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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매매 시스템에 필요한 컴퓨터는 어떤 컴퓨터가 괜찮을까?
알뜰 송송 매거진에서는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의 “자동매매” 관련된 정보를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자동 매매 혹은 시스템 트레이딩은 내가 일과중에 굳이 주식이나 가상화폐의 호가창을 실시간으로 들여다 볼 필요가 없이 내가 만든 정해진 규칙으로 자동으로 주식이나 가상화폐를 사고 파는 시스템을 뜻합니다.
시스템을 운영하려면 내가 짠 소스 코드가 실행될 수 있는 “컴퓨터” 가 필요합니다. 시중에는 이미 많은 컴퓨터들이 다양하게 존재하며 이들 중에서 본인에 자동매매에 맞는 컴퓨터를 선택하면 됩니다.
그런데 자동매매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컴퓨터를 사용하는게 좋을까요?
일단 가장 먼저 판단해야 할 것은 “어떤 API를 사용” 하는가 입니다. 저는 주식과 가상화폐 둘다 자동매매로 거래를 하는 중인데 주식의 경우에는 “한국투자증권” 의 API를 사용하며 가상화폐에 경우에는 “업비트” 의 API를 사용하여 거래를 하는 중입니다.
저는 한개의 컴퓨터를 사용하여 거래를 하고 싶어서 한국투자증권과 업비트의 AP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의 국내에서 제공하는 각 증권사들의 Open API의 경우에는 Windows 환경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API 가 있고 REST API를 제공하는 API 가 있습니다.
이 API의 차이는 “OS 선택”의 차이가 생기가 됩니다. 일단 REST API 의 경우에는 Windows 뿐만 아니라 리눅스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만큼 자동매매 시스템의 선택권이 넓어지게 됩니다.
저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Windows 환경에서만 구축이 가능한 Open API 보다 REST API 형태의 Open API를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증권사의 Open API의 경우에는 Windows 기반의 COM, OCX 등의 API 들이 기능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키움증권의 API 는 OCX 기반이지만 기능적인 측면에서는 다양하고 많은 기능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저 조차도 키움증권의 API 를 사용하다가 지금은 한국투자증권의 API 를 사용하여 자동매매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의 경우에는 REST API로 되어 있습니다.
위 글들은 제가 사용중인 Open API 들의 사용 관련 가이드 글입니다. 저와 같이 REST API 로 자동매매 시스템을 구축해 보고 싶다면 위 글을 참고해 보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나 스스로가 Windows PC가 잘 맞다면 Windows 가 설치된 PC로 자동매매 시스템을 만들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 선택은 오로지 내 판단으로 하면 됩니다.
내가 운영하는 자동매매 시스템 소개
자 그럼 제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자동매매(시스템 트레이딩)” 시스템의 환경에 대해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 주식 자동매매는 관련하여 한국투자증권 Open API 사용
- 가상화폐 자동매매 관련하여 업비트 Open API 사용
- 리눅스(우분투 20.04) OS 사용
- 파이썬으로 자동매매 시스템 구현
- 집에서 시놀로지 나스의 도커(Docker) 에 우분투 20.04 를 구동하여 24시간/365일 구동
제가 사용하고 있는 시놀로지 나스와 비슷한 모델입니다. 2베이 하드디스크를 탑재할 수 있고 인텔 CPU 기반으로 도커 등을 올려서 우분투를 설치하여 사용하는게 가능한 모델입니다.
시놀로지 나스는 나스 본체 외에는 내부에 장착할 별도의 하드디스크를 추가로 구입하여 장착을 해야 합니다. 저는 씨게이트 아이언울프 나스용을 구입하여 장착을 하여 구성을 하였습니다.
제가 자동매매 시스템을 운영한지 대략 1여년 정도 되었는데 그동안 OS 가 불안정하거나 네트워크가 끊기거나 하는 일은 없었던거 같습니다. 꽤나 안정적으로 동작을 하며 정전이 되지 않은 이상 24시간 365 일 멈추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네요. 집에서 운영을 해도 꽤나 안정적으로 동작을 하고 있습니다.
물리적인 문제는 전혀 없었고 “코드의 오류” 로 인해 내 소중한 자산을 조금 까먹는(?) 일이 발생한 적은 있었네요. 그 외에는 현재까지 아주 만족하면서 시스템을 잘 돌리고 있습니다.
시놀로지 나스로 자동매매 구축하기
일단 추천 드리는 기준은 제가 구동중인 환경인 “리눅스” 기반에서 REST API 형태의 Open API를 사용하여 파이썬으로 자동매매 시스템을 운영중인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Windows 나 다른 환경에서는 조금 다를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일단 가장 추천드리는 시스템은 저와 같이 “시놀로지 나스” 를 구입하여 집이나 사무실에서 자동매매 시스템을 개발하는 겁니다. 시놀로지 나스는 파워유저나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꽤나 유명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나스입니다.
시놀로지 나스는 저가 모델도 있지만 위에서 간략하게 소개해드린 DS224+ 정도 이상의 모델이 자동매매 시스템을 만들기에 적합합니다. 자동매매 시스템을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주식이나 가상화폐의 과거 데이터를 액세스 하려면 다소 많은 데이터들을 처리해야 하므로 어느정도 메모리(최소 2GB이상) 용량이 큰게 좋습니다.
나스는 가정에서는 파일 공유로도 많이 쓰이지만 도커를 사용하면 우분투 같은 리눅스 배포판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현재 시놀로지 나스에 우분투 20.04 도커 이미지를 사용하여 자동매매 시스템을 돌리고 있습니다.
저와 같이 REST API 로 자동매매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시놀로지 나스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리눅스를 구동시킬 수 있다면 굳이 시놀로지 나스가 아니더라도 다른 나스를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좀더 저렴하고 전기세 적게 먹는 시스템인 “라즈베리파이” 도 괜찮다
위에서 소개해 드린 시놀로지 나스를 구입하려면 최소 60~70만원의 비용이 들 수 있습니다. 나스 본체 가격과 추가 하드디스크 구입 비용이 들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자동매매 시스템을 만들면서 초기에 이런 비용을 들이는게 다소 부담이 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자동매매로 수익도 나기 전에 장비 구입 비용부터 들어가는걸 원치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좀더 저렴하게 리눅스 기반의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이런 분들을 위해서 저렴하게 구입하여 사용할 수 있는 리눅스 기반의 컴퓨터가 있습니다. 또한 24시간 365일 돌려도 전기세가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 저렴한 컴퓨터가 있습니다.
“라즈베리파이” 입니다. 라즈베리파이는 Windows 는 사용하기 어렵지만 우분투 기반의 리눅스를 사용하기 때문에 리눅스 기반의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좋습니다.
라즈베리파이는 최근에 4B 까지 출시가 되었으며 2023년 12월~2024년 1월 쯤에 국내에서는 라즈베리파이 5 모델이 출시가 될 예정입니다. 4B, 5 모델 모두 최대 메모리가 8GB 까지 탑재가 되고 ARM Cortex-A 시리즈의 64 Bit CPU 가 탑재가 되어서 성능도 꽤나 괜찮은 편입니다.
라즈베리파이의 가장 큰 특징은 “저렴한 가격” 과 “전기세가 저렴” 하다는 점입니다. 아직 라즈베리파이 5 모델이 출시를 하지 않았지만 현재 가장 최근 출시된 라즈베리파이 4B 모델의 8GB 모델은 10만원이 약간 넘는 가격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하드디스크는 SD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 부담이 덜한 편입니다. 또한 라즈베리파이에 탑재된 ARM CPU 자체가 저전력 CPU 이기 때문에 1년 365일 라즈베리파이를 켜놔도 전기세 부담이 별로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저렴하게 “자동매매 시스템” 을 꾸미려는 분들에게는 라즈베리파이가 더없이 좋은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나스보다는 약간 성능은 떨어지지만 자동매매 시스템을 꾸미기에 충분한 라즈베리파이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버
저는 현재 제가 운영하는 자동매매 시스템을 집안 한켠에 놔두고 운영중입니다. 위에서 소개해 드렸듯이 시놀로지 나스를 방안에 랜케이블로 연결하여 1년 365을 켜놓고 구동중입니다.
하지만 집에 저와 같이 나스를 돌리거나 라즈베리파이 같은 저렴한 컴퓨터를 돌리는거에 대해 거추장스럽거나 정전이 되는 것을 염려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정전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UPS 같은 장비를 쓸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안정적으로 동작하게 하기 위해 외부 서버를 이용하고 싶은 분들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국내외의 “클라우드 서버” 를 사용하면 됩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클라우드 서버는 “AWS 라이트세일” 입니다.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 아마존에서 운영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인 라이트세일은 꽤 저렴한 금액으로 Windows 나 리눅스 서버를 사용하는게 가능합니다. 특히 리눅스 서버의 경우에는 월 5천원 정도 금액으로 20GB 의 SSD 디스크와 1 TB 트래픽을 제공받는게 가능하네요.
비용이 약간 나가지만 이 정도 금액으로 나스나 라즈베리파이 이상의 사양을 갖춘 서버를 쓸 수 있다는게 장점입니다. 또한 전기세나 정전의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용적인 측면에서 이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즉 가성비는 괜찮다고 볼 수 있습니다.
라이트세일에는 위와 같이 다양한 인스턴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선택을 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도커와 비슷) 특히 Winodws 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키움증권 같은 Windows OCX API를 사용하고 구축을 하고 싶다면 라이트세일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남아도는 구형 PC나 노트북
위에서 소개해 드린 장비나 서비스들은 일단 초기 “비용” 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초기 비용이 들어가는 것을 꺼려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집에서 여유분으로 사용했던 데스크탑 PC 나 노트북을 활용하는게 가능합니다.
안쓰는 PC나 노트북에 우분투 같은 리눅스 배포판을 설치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대신에 자동매매 시스템의 특징이 24시간 365일 켜져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예전 PC나 노트북에 따라서 “전기세” 가 많이 나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예전 PC의 경우에는 저전력 기능이 들어가 있지 않을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남는 PC를 사용하면 초기 비용은 절약할 수 있으나 “전기세” 같은 비용이 나올수도 있고 예전 PC 의 겨웅에는 소음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을 잘 고려를 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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