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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부업을 하려면 어느정도 준비물이 필요하다
얼마전에 처음으로 “카카오대리” 앱을 통해 대리운전을 경험하면서 제 본업 외에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평상시에 매일같이 운전을 하는 편이지만 운수업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본업을 가지고 있어서 대리기사를 하면서 수입을 얻는게 나름 색다른 느낌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저의 첫 좌충우돌 대리운전 체험기에 대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대리기사를 체험해 보면서 제가 준비하고 사용했던 여러 준비물들에 대하여 한번 정리를 해 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와 같이 처음 대리기사 부업을 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대리기사용 어플이 설치된 스마트폰
일단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할 준비물은 바로 “대리기사용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 입니다. 저는 대리기사로 일을 해본 적이 없었던 완전 초보이며 이번에 대리기사 부업을 하기 위해 처음으로 “카카오 대리” 와 “티맵 대리” 앱을 설치하여 대리기사로 등록을 하였습니다.
카카오 대리 및 티맵 대리를 설치하고 기사로 등록하는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관련해서는 위 글을 참고해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이 두개의 앱을 설치하면 굳이 타 대리기사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저와 같은 초보자들은 충분히 대리기사 부업을 하는게 가능합니다. 전업을 할 목적이 아니시라면 전 개인적으로 “카카오 대리” 로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티맵 대리는 혹시 모르니 여분으로 설치해 두시는 게 좋습니다. 이 두 앱을 설치하고 대리기사로 등록되었다면 당신은 대리기사 부업을 위한 준비의 70%는 완료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조 가방(힙색)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보조 가방” 이 아무래도 필요할꺼 같습니다.
저는 기존에 “힙색” 형태의 보조 가방을 애용하고 있었는데 대리기사 부업을 할때는 요 “힙색” 이 꽤나 유용한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대리기사 부업을 경험하면서 이런 “힙색” 을 들고 다니면서 여분의 “보조배터리” 와 “지갑”, “신용카드” 등을 넣고 다녔는데 몸도 가볍고 정말 편합니다.
원래는 “백팩” 을 메고 다녀볼까 생각했었는데 대리기사를 하기 전에 검색을 해보니 백팩을 들고 다니는게 꽤 불편하다는 말이 있었습니다. 대리 일을 할때 콜을 받아서 운전석에 앉아야 하는데 백팩을 메고 다니면 놔둘 자리가 마땅치 않더라고요. 그래서 대리기사 일을 하시는 분들은 “힙색” 을 추천을 하시는거 같습니다.
백팩에 부피가 어느정도 있기 때문에 아무리 작은 사이즈라고 해도 대리 일을 할때는 놔둘때가 마땅치 않은게 사실입니다. 힙색의 경우에는 사이즈가 작고 어깨에 메고 있는 상태기 때문에 그대로 운전석에 착석하면서 안전벨트까지 메는게 가능하니 편리합니다.
물론 힙색 외에 기존에 보조가방을 가지고 있으시면 들고다니셔도 무방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힙색” 을 사용했기 때문에 힙색을 추천을 해 드렸습니다.
손목 스마트폰 거치대(혹은 링 달린 케이스)
꼭 필요한 준비물 중에 하나는 “스마트폰 거치대” 가 아닐까 합니다.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서 안가본 목적지의 루트 파악을 위해서는 필시 “내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앱” 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저도 대리기사 서비스를 이용해 보고 실제 제가 대리기사를 해보니 손님이 목적지까지 네비게이션을 켜주는 친절을 베푸는 기대를 하기가 어려운거 같습니다. 손님은 대부분이 취객이므로 네비게이션 조작조차 귀찮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대리기사를 하면서 느낀것도 결국 “직접 내폰의 네비게이션을 보면서 운행” 해야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저도 그래서 사전에 “거치대” 를 미리 구입하였었고 제 손목에 “밴드형 거치대” 를 차면서 직접 제차로 보면서 운행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저는 어떤게 편할지 몰라서 일단 “손목 밴드형 거치대” 와 “고리형 거치대” 두개를 구입하여서 어느 거치대가 저한테 맞는지 착용을 해봤습니다.
위의 사진은 “고리형 거치대” 인데요, 제가 착용하고 나서 제 차의 운전석에 앉아서 찍은 모습입니다. 고리형 거치대는 대리운전 경험이 있는 친구가 추천을 해준건데요, 저도 사용에 지장은 없었지만 약간의 시간이 흐르면 손가락이 저리는 부분이 있어서 일단 “손목밴드형 거치대” 를 구입하여 사용해 봤습니다.
실제로 이번에 대리를 하면서 “손목밴드형 거치대” 를 사용하였고 운전대를 잡으면서 보기에 괜찮았습니다. 또한 제 스마트폰을 탈착하는게 가능했기 때문에 운전할때는 부착하고 도보로 이동하거나 콜을 대기할때는 부착한 것을 떼내어 보면 됩니다.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스마트폰 거치대” 는 반드시 준비를 해야 할 물건인거 같습니다.
여분의 배터리 혹은 보조 배터리
대리기사 부업을 하면서 “보조배터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콜을 잡을 때와 대리 운전을 할때 내 폰의 네비게이션을 보고 있게 되면 배터리 소모가 늘어나기 때문에 배터리는 수시로 충전을 해줘야 하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저는 그래서 아예 대리기사 부업을 할때는 별도의 “전용 스마트폰” 을 개통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평상시에 사용하는 폰은 “교통카드”와 “삼성페이” 등을 사용하고 그 외에 대리기사 부업을 할때는 별도의 폰에 대리기사 앱들을 설치하여 대리기사 부업을 할때만 사용중입니다.
대리기사 부업용 폰은 “알뜰폰”을 개통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알뜰폰 덕분에 통신요금이 굉장히 저렴해 졌는데요, 대리기사 부업 전용 폰은 월 7,000원이 안되는 금액인데도 LTE 데이터 1 GB + 안심요금제 1 Mbps 로 무제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전혀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 대리기사 부업을 하기에 충분합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챙겨야 할 물품입니다. 기본으로 사용하는 폰이 있고 대리기사 부업 전용 폰이 별도로 존재하지만 배터리 용량은 부족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추가적으로 여분의 보조 배터리를 구입을 하였습니다. 원래 집에 “샤오미 10,000 mAh” 보조배터리가 있었는데 워낙 무게가 많이 나가는 바람에 도저히 들고다닐수가 없어서 대리기사 부업시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10,000 mAh” 배터리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위 SPEEDY 보조배터리는 10,000 mAh 의 용량임에도 불구하고 200 g 정도 되더군요. 제 폰보다 약간 더 무거운 수준이기 때문에 들고다니기가 수월해서 괜찮은거 같습니다.
일단 보조 배터리는 최소 “10,000 mAh” 정도의 용량을 준비하시는게 좋지만 이것도 무겁고 부담이 되신다면 “5,000 mAh” 짜리 가벼운 보조배터리도 괜찮은거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10,000 mAh 짜리 1개와 5,000 mAh 짜리 한개를 같이 가지고 다닙니다. 이 두개를 보조가방에 넣고 다녀도 이동하거나 하는데 그리 무겁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즉 되도록이면 배터리 보충을 위해 충분한 용량의 “보조배터리” 를 들고 다니시는게 좋습니다.
걷거나 뛰기 편한 운동화
대리기사 부업을 할때 고려해야 되는 점은 되도록이면 “이동시 편한 운동화”를 신는 겁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대리기사 부업을 해보면서 대략 4시간 정도 도보로 이동과 운전을 했는데요. 실제로 운전은 1시간을 했고 나머지 3시간이 도보로 이동을 한 시간이었습니다.
직장인이라서(사무직) 많이 걸어다닐 상황이 많지 않았는데 이번에 4시간 정도 대리기사를 해보면서 무려 14,000보를 넘게 걸었습니다. 저는 “만보기앱” 으로 포인트를 적립하는 중인데 최근들어 가장 많이 걸어다린 하루가 되었었네요.
그만큼 꽤 오래 걷는 일이 대리기사 입니다. 저도 해보기 전에 많이 걷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사전에 막 사용하면서 최대한 편한 운동화를 하나 구입하여 신고다녔는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 대리기사를 해보기 위해서 아예 전용 운동화를 구입했었는데요, 시중에 파는 3만원이 채 안되는 저렴한 운동화였습니다. 어차피 계속 걸어다닐거고 막 신을 것이기 때문에 비싼 운동화를 신을 이유가 없었네요.
대신에 자신의 발이 예민하거나 특정 브랜드의 운동화를 신는게 발이 편하다면 하나 구입하여 신는것도 괜찮을거라 생각합니다. 대리기사 일은 그만큼 많이 걷기 때문에 “편한 운동화” 를 신는것은 필수 조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대리기사 부업의 장점 중에 하나가 바로 “많이 걷거나 뛰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운동이 많이 되기 때문에 저같이 사무직 일을 하는 직장인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운동 수단도 됩니다.
운동도 하고 돈도 벌고 ㅎ 대신에 운동화는 필시 “편한 운동화”를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여분의 현금이나 신용카드
대리기사 일을 할때 필시 “대중교통” 을 이용하거나 “음식”을 사먹거나 하는 일이 발생할 겁니다. 또한 현금콜을 받을일이 생긴다면 “잔돈” 을 거슬러 줘야 하는 상황도 생길겁니다.
저는 제 폰에 “삼성페이” 를 통해서 굳이 신용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결제가 가능하지만 배터리가 다 되버리거나 폰을 잃어버리는 상황도 생길 수 있으므로 만약을 대비해서 “여분의 신용카드” 는 꼭 챙겨다니시기 바랍니다.
현금은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잔돈을 거슬러줘야 하는 현금콜” 때문입니다. 저는 아직 경험이 거의 없지만, 되도록이면 “카드결제 콜” 을 받고 싶은데요. 만약 어쩔수 없이 현금콜을 받아야 한다면 잔돈을 거슬러 줘야 하기 때문에 여분의 현금도 되도록 챙겨야 할꺼 같습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이번에 “카카오대리” 를 통해 대리기사 부업을 해보니 콜이 잡히고 나서 손님의 목적지를 파악할때 반드시 “전화”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화는 내 스마트폰에 귀를 대고 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폰을 보면서 손님의 위치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블루투스 이어폰(핸즈프리)” 을 사용하는게 좋을꺼 같더군요. 이는 대리기사 경험이 있는 친한 친구도 같은 얘기를 했습니다.
또한 운전을 하면서 네비게이션 음성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면 듣기에도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제가 이번에 대리기사 일을 해보면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했는데요, 통화하기도 편하고 네비게이션 음성 듣기에도 편합니다.
어차피 대리기사 부업용이라면 고가의 블루투스 이어폰이 전혀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통화” 잘되고 “음성”이 잘 들리기만 하면 되는 이어폰이면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대리운전을 하면서 손님의 말도 들어야 하기 때문에 양쪽 이어폰 보다는 한쪽 귀에만 부착을 하는 “핸즈프리” 형태로 사용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왼쪽 귀에는 블루투스 핸즈프리를 끼고 오른쪽 귀는 손님의 말을 들으면 됩니다. 실제로도 이렇게 해보니까 양쪽이 다 잘들려서 운전하는데 편리 했습니다.
이번에 대리기사 부업용으로 구입한 블루투스 핸즈프리(이어폰) 입니다. 한쪽만 귀에 꼽게 되어 있으며 통화 및 음성 듣기에 전혀 지장이 없었던 제품입니다.
요 제품은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구입을 한건데 14,000 원정도 밖에 하지 않습니다. 굉장히 저렴하죠?
Yyk-520 2 세대 무선 헤드셋 비즈니스 귀 마운트 블루투스 호환 5.1 핸즈프리 통화 소음 감소 헤드폰실제로 사용해 보니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이 제품 말고도 저렴한 블루투스 핸즈프리 제품이 많으니 본인의 취향이나 성향에 맞게 구입하시면 될꺼 같습니다.
물론 “블루투스 이어폰” 이 반드시 필요한건 아닙니다. 블루투스 이어폰 없이도 전화 통화 및 안내 멘트를 듣는게 가능하지만 기왕이면 도구의 도움을 받아 좀더 편리하게 대리기사 일을 할 수 있다면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시는걸 추천드려 봅니다.
전 개인적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이 너무 편하네요.
물티슈/휴지/물
마지막으로 필요한 물품이 물티슈나 휴지 일꺼 같습니다.
저는 체질이 열이 많아서 선선한 가을이라고 해도 조금 뛰면 땀을 많이 흘리는 편입니다. 또한 피부가 지성 피부라서 얼굴이 꽤나 번들거리는데 대리기사 일이 노상에서 이뤄지다 보니까 화장실을 자주 방문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을 닦거나 얼굴을 닦을 때 “물티슈” 가 유용할꺼 같습니다. 또한 일을 하다가 용무가 급하면 화장실을 갈때가 있는데 휴지가 없으면 난감할 수 있으니 “여행용 티슈” 정도는 챙겨두시는게 좋을꺼 같네요.
“물”도 챙겨두면 좋을꺼 같은데 문제는 물을 자주 마시면 “소변” 이 마려울 수 있으니 물은 정말 목이 너무 마를때 조금씩 마시는게 좋을꺼 같습니다. 대리 운행 중에 소변이 급하게 되면 난감하니 물은 챙겨두되 자주 마시면 안될꺼 같긴 하네요.
네 이상으로 “대리기사 부업” 일을 할때 꼭 챙겨야 할 준비물에 대해서 소개를 해 드렸습니다. 이 글이 대리기사 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