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정수기 CP-M021W 필터는 어떻게 교체할까?
현재 집에서 사용하는 정수기는 쿠쿠전자의 “CP-M021W” 라는 제품입니다. 무려 5년전의 제품인데요. 아직까지 별다른 고장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바로 요렇게 생긴 정수기입니다. 5년 전 구입했을 때 정수기가 필요해서 월 할부금이 제일 싼 제품을 골랐었는데 그게 요 쿠쿠 정수기 이지요. 대략 13,000원 정도 월 할부로 내고 3년정도 낸 뒤에 월 9천원정도로 2년 더 낸뒤 완납하여 완전히 내 소유가 되었습니다.
요 제품은 “냉온수” 기능이 전혀 되지 않으며 오로지 “정수” 기능만 됩니다. 사실 냉온수 기능이 되는 정수기는 그만큼 “전기세” 가 많이 나가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냉온수를 즉시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무척 편리하긴 합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집에서는 “냉온수” 기능이 있는 정수기가 훨씬 유리한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린 아이를 키우는 우리집이지만 냉온수 기능의 정수기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냉수를 자주 마시는 편이 아니었고 온수는 필요할때마다 별도의 커피포트로 끓이면 되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더 몸이 고생하면 물을 차게 하거나 끓이는데 쓰이는 전기를 아낄 수 있으니 그만하면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잘쓰던 쿠쿠 정수기가 벌써 사용한지 5년이 지나버렸네요. 렌탈 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이제 “필터 교체”는 쿠쿠쪽에서 해주는 게 아닌(정확히는 쿠쿠에서 필터를 택배로 보내주지 않습니다) 직접 내 스스로가 사서 교체를 해줘야 합니다.
쿠쿠의 저가형 정수기는 필터를 정수기 회사에서 해주는게 아닌 “셀프 교체” 를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필터 교체를 할 시간이 되면 쿠쿠 대리점에서 교체할 필터를 택배로 보내줍니다. 그러면 기존에 장착되어 있었던 필터를 빼고 새 필터를 갈아끼워 넣어주면 됩니다.
“셀프 필터 교체” 는 생각보다 많이 쉽습니다. 하지만 “귀찮음”은 어느정도 존재를 하지요. 그럼에도 “저렴한 비용” 때문에 쿠쿠 정수기를 사용했는데, 5년의 렌탈 기간이 끝나면 더이상 쿠쿠 대리점에서 “필터”를 보내주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방법은 세가지 입니다.
- 쿠쿠에 전화해서 정수기 관리 추가 계약을 한다. 월 얼마씩 내고 기존대로 교체할 필터를 시간이 되면 받아서 셀프 교체 한다.
- 직접 교체할 필터를 사다가 셀프 교체를 한다.
- 가지고 있던 정수기를 반납하고 새로 렌탈 계약을 한다.
쿠쿠에서는 계약이 끝난 제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해옵니다. “새 정수기로 렌탈 계약을 하자!” 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기존의 정수기가 멀쩡하고 계속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은 거부를 하고 있습니다. 쿠쿠에 돈을 거저 벌게 하고 싶지는 않네요.
그럼 남은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정수기 관리 추가 계약을 맺고 비용을 내는 것과 아예 직접 필터를 구입하여 필터를 교체하는 방법이지요.
정수기 추가 관리 계약을 맺는 것과 셀프 필터 구입 및 교체 비용을 따져 보기로 했습니다.
- 정수기 추가 관리 계약 : 월 1만원 ~ 2만원 사이로 비용이 지출된다. 대신에 필터를 교체할 시간이 되면 알아서 필터가 집까지 배송된다. 배송된 필터를 셀프교체 해주면 된다.
- 직접 교체할 필터를 구입하여 교체 : 필터 하나당 2~3만원 정도에 구입가능. 필터 교체 주기는 4, 8, 12 개월이며 1년에 대략 필터 구입 비용으로 15만원 정도 예상하면 됨. (CP-M021W는 총 3개 필터 사용)
이렇게 따지고 보니 직접 필터를 구입하여 교체하는게 훨씬 싸군요. 당연히 필터를 직접 구입하여 교체하는 방법으로 해야겠습니다.
쿠쿠정수기 CP-M021W 교체용 필터는 어떻게 구입할까?
사용하던 쿠쿠 정수기의 계약이 끝날 때 쯤에 쿠쿠로 부터 이런 저런 설명을 들었습니다. 새로 정수기를 렌탈할건지 or 추가로 관리 계약을 할건지? 다른 방법은 없냐고 하니까 마지막에 “교체용 필터를 직접 구입” 하라는 말을 해줍니다.
그럼 필터가 어떤 건지 확인을 해 봐야 겠네요.
뒷면을 보니 요렇게 되어 있었습니다. 필터 구분에서 “세디멘트”, “내추럴 플러스”, “나노포지티브 플러스” 등이 있네요.
필터가 어떻게 생겼는지는 직접 케이스를 열어봐야 합니다. 쿠쿠 CP-M021W 는 위의 사진과 같이 옆면의 나사를 풀면 쉽게 열립니다.
필터는 위와 같이 총 3개가 있습니다. 필터 겉면을 좀더 자세히 살펴봐야 겠습니다.
나노포지티브 교체 주기는 12개월이고 내추럴 플러스는 8개월이네요. 세디먼트의 경우에는 원래 4개월 주기로 교체인데 쿠쿠에서 계약 기간이 끝나는 마지막에는 위와 같이 8개월 짜리 필터를 장착해 놨습니다.
쿠쿠에서 그러는데 인터넷에 검색 해보면 쉽게 호환 필터를 구입할 수 있다고 하는데 5년전에 구입했던 모델이어서 그런지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다 보니 11번가에서 쿠쿠 정품 필터를 판매하는 곳을 찾았네요 ㅎ
위 링크로 이동하면 쿠쿠 정품 필터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검색을 하다가 호환되는 필터를 구입해도 상관이 없을거 같습니다. 일단 저는 위 링크의 판매자를 통해 세디멘트와 내추럴 플러스 필터를 구입하였습니다.
쿠쿠 정수기 필터 교체하기
필터를 주문하고 이틀만에 집으로 배송이 되었습니다. 택배 박스를 열어보니 쿠쿠 정품 필터가 들어있네요.
세디멘트는 교체 주기가 4개월 이고 내추럴 플러스는 교체 주기가 8개월 입니다. 위 필터를 교체하고 나서 세디멘트는 4개월 뒤에 다시 구입하여 교체를 해줘야 하지요. 내추럴 플러스는 8개월 뒤에 다시 구입하여 교체를 하면 됩니다.
교체를 하려면 먼저 정수기 뒷면에 있는 벨브를 잠궈줍니다. 그런 다음에 필터의 교체 날짜를 확인합니다. 나노포지티브의 경우에는 아직 12개월이 안되었고 내추럴 플러스와 세디멘트가 교체 주기가 되었습니다.
교체할 새 필터를 준비해놓고,
먼저 내추럴 플러스를 쑥 들어 올려 줍니다. 그런 다음에 그대로 약간의 힘을 주고 뽑으면 잘 뽑힙니다.
위와 같이 빠진 상태에서 새 필터의 뚜겅을 열고 그대로 끼워 주면 됩니다.
다 끼운 다음에는 교체한 오늘 날짜를 필터에 네임펜으로 적어주세요. 그래야 나중에 교체할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세디멘트까지 교체를 하고 날짜를 적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교체한 날짜를 별도로 포스트잇에 적어놓고 정수기 옆면에 붙혀놓았습니다. 그래야 교체 날짜를 알 수 있을거 같습니다. 다 교체를 했으면 그대로 케이스를 닫고 나사를 조여 줍니다.
마지막으로 잠궈놨던 벨브를 다시 열어 준 다음에 위의 사진과 같이 컵에다가 물을 빼줍니다. 대략 10잔 정도 빼주면 됩니다.
여기까지 하면 쿠쿠 정수기 필터 교체가 완료가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