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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과잉 진료의 문제점

우리는 평생 동안 최소 1번 이상은 “치과병원”에 갑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매우 자주(?) 치과 병원에 들려서 관련 치료를 받습니다. 아무리 최소한으로 간다고 해도 치아 관리를 위해 1년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받기도 합니다. 치아 관리에 있어서 스케일링은 꽤나 중요한 관리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스케일링의 경우에는 현재 의료보험으로 처리가 되서 2만 원 미만의 저렴한 비용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썩은 이를 때우거나 씌우는 작업, 신경 치료 및 임플란트를 하는 작업들의 경우에는 보험 처리가 안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많은 환자들이 다소 비싼 비용을 들여 치과 치료를 받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점이 생깁니다. 다른 진료과에 비해 의료보험 적용이 안 되는 항목이 많은 치과 진료는 과연 합리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불필요한 치료를 권하거나 굳이 안 해도 될 의료행위를 치과에서 권하진 않을까요? 

유독 “과잉진료”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치과병원. 그 진실은 무엇일까요?

치과 병원은 결코 양심적으로 운영 하지 않는다.

나름 치아는 건강하다고 생각한 나. 하지만 치아 관리에 소홀하면 금세 치아가 망가지는 것은 누구나 같은 듯싶다. 유년기나 청소년기 때에 단 음식을 많이 먹고 양치질을 잘하지 않은 탓에 나름 튼튼하던 내 치아도 결국 충치가 생기고 말았다.  

고등학생 시절에 처음으로 방문한 개인 치과 병원. 의사는 내 입안을 잠시 확인하고는 좀더 자세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엑스레이를 찍자고 했다. (보통 치과 병원을 처음 방문하면 이 패턴은 동일하게 진행된다)  

엑스레이를 찍고 나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전체적으로 많이 충치가 생겼다고 했다. 그때부터 의사는 내게 공포심을 유발하는 전략을 취한다. 어금니가 충치 때문에 완전히 망가졌고 충치를 제거하고 때우지 않으면 옆의 치아도 무사하지 못할 거라는 것.  

그러면서 심한 것은 신경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자칫하다 치아를 완전히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해야 할지 모른다 했다. 처음 치과를 방문해서 받은 진단은 꽤나 충격적이었다.  

어린 나이에 벌써부터 치아를 뽑는다고? 뭐 의사가 그렇게 판단했나 보다… 라고 생각했다. 그러면서 충치를 어떻게 치료할 거냐고 물어본다.(당시에 부모님과 같이 방문했다.)  

그런데 이상했다. 치료 범위는 의사가 정해야 하는데 왜 그걸 나한테 물어보지? 당연히 환자가 치아 건강이 회복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치료를 해주는 게 맞는 거 아닌가? 만약 치료해야 되는데도 치료하지 못한 치아가 있다면 조만간 또다시 문제가 생길 것이다.  

거기에 추가로 때울때 어떤 소재를 사용할지 물어본다. 당시에는 “아말감”과 “금” 소재를 권유하였는데, 다소 비싸더라도 튼튼한 “금”을 권유하였다. 하지만 치료해야 될 치아가 엄청나게 많았기 때문에 “금”으로 때우지 않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사는 “금”으로 때우길 지속적으로 권유했다.  

당시만 해도 때우는거 자체가 의료보험 적용이 안되었기 때문에 꽤 비쌌다. 그래서 “금” 소재로 때우는 것은 비용 부담이 꽤 컸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의사는 왜 굳이 “금”을 권유했을까? 환자가 돈이 없는데 금을 쓸 수는 없지 않은가. 

그런데 “아말감”으로 때운 대략 7~8개의 치아는 때운지 무려 15년이 돼도 떨어지거나 하는 문제는 전혀 없었다. 물론 아말감 소재 자체가 오랫동안 사용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우려할 정도로 치아에 악영향을 미치거나 했던 적은 없었던 거 같다. 문제가 있다면 때우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치아 관리를 다시 안 하게 된 게 문제였다.

직장을 다니면서 바쁘기도 하고 사실 치아 관리에 대한 생각이 거의 없었다. 저녁을 먹고 양치질을 하지 않은 채 잔 적도 많았고 스케일링을 받지도 않았다. 그리고 스케일링에 대한 관심도 거의 없었던거 같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다시 치아는 망가지기 시작했다. 직장에서 점심때 양치질을 하던 도중이었는데 갑자기 입 윗 천장에서 단단한 물질 하나가 툭~ 하고 떨어진 것이다. 뭔가 하고 확인해 보니 아뿔사~~~ 오른쪽 위의 치아의 파편이 빠져있다.  

그 파편은 예전에 때웠던 치아의 일부인 듯 했다. 다시 확인해 보니 치아 자체가 부서져 있다. 얼마 전부터 이에 통증에 가끔가다 왔는데 대수롭지 않게 넘겼었다. 이미 그 치아는 충치로 인해 완전히 망가진 상태였던 것이다.  

나름 충격을 받고 부랴부랴 근방에 치과를 갔다. 그런데… 치아 상태가 심각하니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솔직히 약간 어이가 없었다. 파편이 빠지긴 했지만 치아가 망가진 게 아닌 때웠던 소재가 떨어진 것이다. 치료를 해보지도 않고 임플란트를 권하는 게 그다지 내키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병원에 가보고 나서 판단해 보기로 했다.  

어느 한 개인병원을 다시 찾았다. 역시나 예상했던 대로 그 병원에서는 신경치료를 하고 인공 치아를 덧씌우면 된다고 했다. 즉 굳이 임플란트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아마 치과 병원에 대해 안좋은 이미지가 서서히 싹트기 시작한 듯했다. 

그래서 그렇게 하자고 하고 치료를 받았다. 그런데 의사는 씌울 재료에 대해 알려주었는데 오른쪽 천장 이를 보아하니 “세라믹” 소재가 좋겠다고 했다. 일단 알겠다고 하고 그렇게 하자고 했다.  

그런데 그 치료 과정을 지인에게 얘기를 했더니 왜 세라믹을 선택했냐는 것이다. 인공 치아를 씌울 때는 세라믹 소재보다 금이 싸고 내구성도 좋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 길로 다시 치과에 연락을 해서 금소재는 이야기 안 해줬냐는 식으로 물어봤더니 의사 왈 “금 소재도 가능한데 치아가 돌출되면 미관상 좋지 않아서 최대한 치아 색깔과 비슷한 세라믹 소재를 권유했습니다.”라고 얘기한다.  

알고 봤더니 세라믹 소재가 금 소재에 비해 10만 원이나 더 비쌌다. 그래서 금 소재로 하겠다고 했더니 이미 본을 떠서 맡겼기 때문에 안된다고 한다. 금 소재로 하려면 동일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참 어이가 없었다. 그 의사의 문제점은 사전에 환자에게 금 소재도 가능하다는 것을 전혀 알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환자의 선택권을 무시한 셈이다. 그래서 알고 나서 따졌더니 바꾸는 것도 안된다는 것이다. 솔직히 소비자 보호원 같은데 신고를 하려고 했으나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할 거 같아서 그냥 하겠다고 했다.  

두 군데 갔던 치과 병원 모두 환자를 기만한 셈이다. 그때부터 치과 병원의 말을 그대로 믿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번엔 어금니 쪽의 치아의 파편이 갑자기 떨어지기 시작한다. 또다시 부랴부랴 인근의 치과 병원을 방문했다. 이번에는 비용이 저렴하고 양심적으로 한다고 추천을 받은 체인 치과 병원인 유X치과 이다. 

저번에 방문했던 치과들에게서 좋지 않은 인상을 받은 나는 그래서 체인 병원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유X치과를 들어가서 진료를 받으러 왔다고 하니… 이게 웬걸, 간호사 같기도 하고 아닌 거 같기도 한 말쑥한 정장 차림의 한 여성이 내게 다가와 상담을 한다. 어떤 치료를 받으러 왔냐는 것이다.  

무슨 학원 등록 상담을 받으러 온 거 마냥 기분이 이상했다. 충치가 생겨서 치료받으러 왔다고 하니 잠시 기다려 보라며 담당 의사에게 전달하겠다고 한다. 그러다 좀 기다리고 있으니 진료실로 들어갔다.  

치아 상태를 확인하고 엑스레이를 찍었다. 그러더니 의사가 하는 말이 어금니 안쪽의 사랑니가 썩어서 발치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자기들 병원에서는 사랑니 발치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사랑니가 약간 뉘어 있기 때문에 발치가 힘들다며 대학병원에서 발치를 하라고 한다.  

흠… 살짝 이해가 안 되었긴 했지만 알았다고 하고 진료실을 나왔다. 그러고 나서 좀 전에 본 그 여성에 다시 내게 다가온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선생님 진료 결과를 보면 사랑니 옆에 치아가 많이 썩어서 임플란트를 해야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자기네들 치과가 임플란트가 저렴하니 대학 병원 가서 사랑니 발치를 하고 난 다음에 방문하면 옆의 치아의 치료 및 임플란트를 저렴하게 해 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명함을 준다.  

무슨 내게 임플란트 영업을 하는 거 같았다. 대충 흘려듣고 밖으로 나왔다. 그러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유X치과는 돈이 안 되는 사랑니 발치는 안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즉 돈이 안되고 발치가 어렵고 힘든 뉘인 사랑니는 치료 안한다는 이야기다. 

또다시 어이가 없었다. 잘 알겠지만 대학 병원은 예약을 하더라도 1달 정도 대기를 해야 하는 의료기관이다. 따라서 개인 병원에서 진료가 어려운 질병이나 의사가 소견서를 써준 부분에 한해 보통 방문한다. 단순히 사랑니 발치로 대학병원을 방문하는 거 자체가 웃긴 일이다. 

유X치과의 이미지가 급격하게 나빠지기 시작했다. 이 사람들은 의료 기관인지 영리 기관인지 구별이 안될 정도다. 다시는 방문하지 말겠다는 다짐을 하고 인근 병원에서 사랑니 발치가 가능한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어느 한 개인 치과 병원에서 뉘인 사랑니 발치가 가능하다고 해서 방문했더니 다행히도 의료보험 적용해서 발치를 해준다고 한다. 흠 이걸 봤을 때 유X치과는 정말 돈 안 되는 사랑니 발치를 안 한다는 게 맞는 듯했다. 

사랑니 발치가 쉽진 않은가 보다. 마취를 하고 잘게 부수어서 힘을 줘가면서 의사를 발치를 한 듯하다. 그러면서 다른 치아들도 상태가 안 좋으니 치료를 받아야 되겠다고 한다. 사랑니 치료를 해준 게 고맙기도 해서 치아 상태를 좀 더 확인해 보기로 했다.  

확인해 보니 내 치아의 상태는 다시 심각한 듯했다. 사랑니를 힘들여서 발치해준 의사는 사랑니 옆에 붙어있던 치아도 충치가 심해져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발치를 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했다. 사랑니 덕분에 옆에 있는 치아까지 상태가 안 좋아졌다는 이야기도 덧붙여서 말이다.  

엑스레이 사진과 치아 내부 사진을 보니 내 눈으로 봐도 상태는 심각해 보였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5년 전에 아말감으로 때운 치아들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한 것이다.  

워낙 때운 지 오래된 치아들이다 보니 치아 내부가 충치가 심해져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 

즉 의사도 정확히 모르지만 때운 치아들의 내부 상태가 안 좋을 가능성이 있으니 일단 다시 치료를 받자는 것이다. 이때부터 살짝 의심이 생기기는 했으나 다른 곳에서 발치해 주지 않던 사랑니를 발치를 해준 곳이라 나름 믿음을 가지고 치료를 받자고 했다.  

상태는 안 좋은 치아는 치료를 하고 금 소재를 써서 때웠지만, 생각보다 때운 치아들이 많았다. 한두 개가 아니다 보니 치료비는 몇백만 원 단위로 들기 시작했다.(나중을 위해서 죄다 금 소재로 때웠다.) 

너무 부담이 되다 보니 남은 치아의 몇 개의 경우에는 “레진”이라는 소재로 때워서 치료를 받기로 했다. 레진은 현재 의료보험 적용이 되다 보니 금보다는 훨씬 더 저렴한 비용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그렇게 예전에 아말감으로 때운 치아들을 전부 금이나 레진으로 교체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 치과의 경우에도 굳이 교체하지 않아도 될 치아들을 교체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 이유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치료를 받은 건데 막상 예전에 때운 아말감을 들어내 보니 충치가 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즉 의사는 내게 자기 병원에서 최대한 치료를 받고 매출을 올리기 위해 약간의 “공포심”을 조장한 게 아닌가 싶은 것이다. 

아.. 결국 당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아말감 소재 자체가 오래 사용할게 못되니 이참에 적은 비용 들이고 나중에 비용 조금 덜 들인다고 판단하기로 했다. 치아 상태가 안 좋아지면 치료 비용은 더 들 테니 말이다.  

그때부터 치아 관리 및 양치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좀 전에 언급한 치과병원에서 많은 비용을 들여서 치료를 하긴 했지만 다른 병원과는 다르게 “양치질”에 대한 가이드나 방법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준 점은 높이 평가할만했다. 그래서 그 이후로 양치질은 되도록 철저히 하고 치아 관리를 위해 1년에 한 번씩 스케일링 및 검진을 받기로 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집 근처 가까운 동네 치과 병원으로 스케일링을 받으러 갔다. 스케일링은 의료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최근에는 큰 비용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 그런데 그 동네 병원에서 스케일링을 받으러 왔다고 했는데 간호사가(간호사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었다.) 불필요한 치아 발치 및 깨진 치아를 다듬는 치료를 권유하는 것이다.  

예전에 유 X치과를 보는 듯했다. “아 여기도 이런 방식으로 환자들에게 영업을 하나…” 싶었다. 내 치아 중에 앞니 1개가 약간 깨져서 평소에 신경이 쓰였었는데 이걸 붙여서 미관상 좋게 해주는 치료를 받자고 하니 이참에 치료를 받기로 하기는 했다. 다른 치료를 또 권유하긴 했지만 다소 비싼 비용 때문에 하지 않겠다고 했다.  

치료를 받고 나서는 다시 그 병원에는 가지 않는다. 또 불필요한 치료를 권유할게 뻔하기 때문이다. 사실 일반인들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권유하는 것에 대해 판단을 할 수 있는 지식이나 정보력은 그리 크지 않다. 의사인 그들은 전문직이면서 일반인들이 쉽게 알 수 없는 정보들로 무장하고 있다. 특히 사람의 건강을 다루기 때문에 의사들의 말이나 권유가 사실이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경험했던 치과 병원들 중에 정말 양심적으로 환자들을 대했던 곳이 있었을까? 아마 없을 것이다. 그나마 뽑기 어려운 사랑니 발치를 해준 병원이 지금까지 다녀본 병원 중에서 그나마 양심적으로 했던 거 같다. 그럼에도 그 병원은 내게 수백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나름 내게 전략을 잘 세운 셈이다. 

치과 병원들은 환자들을 진정 환자로 생각하지 않는다. 최대한 부풀려서 비싼 치료를 받게 하는 게 목적이다. 다른 병원에 비해 유독 의료보험 처리가 되지 않아서 치료비는 훨씬 비싸지만 일반인들이 치과 의사들의 치료 권유에 정확히 판단할 방법이 마땅히 없는 셈이다.  

얼마 전 서울의 모 치과의사가 차과 과잉 진료에 대해 본격적으로 나서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blog.naver.com/nkabcd2/221969005924

블로그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도 이 치과의사는 과잉진료에 대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공개하고 본인 스스로도 병원을 운영하면서 돈 많은 드는 불필요한 치료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덕분에 다른 치과 의사들에게 엄청난 공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위의 모 의사가 공격을 받는 이유는 간단하다. 치과에 온 환자들의 눈퉁이를 더 이상 못 치게끔 방해하는 걸림돌이기 때문이다. 치과 병원도 엄연한 영리를 추구하고 있고 자신들의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여전히 우리나라의 치과 병원들은 충치 및 비싼 치료를 환자들에게 늘 권유하며 치료를 해야 한다고 권유한다. 심지어는 안 뽑아도 될 치아를 뽑아서 임플란트를 억지로 권유하기도 한다. 교정의 경우에도 치아 교정 자체가 평생 관리해야 하는 줄 사전에 미리 알려주지 않고 교정 시술을 받게 한다. 참고로 치아 교정 시술을 받으면 그 관리를 위해 매년마다 치과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관리를 받지 않으면 치열이 틀어지거나 비싼 돈 들여 받은 교정이 안 받으니 못한 상황이 돼버릴 수도 있다.

과잉 진료를 판단하는 법

이렇듯 치과 병원들 중에서 정말 양심적으로 하는 병원은 굉장히 드물다. 결국 소비자가 판단을 할 수밖에 없는데, 대략 어떤 방식으로 과잉 진료를 하는지 살펴보자. 

  • 일단 병원은 한 군데만 방문하지 않는다. 최소한 3군데 정도 방문해 보고 처음에는 검진만 받으러 왔다고만 한다. 그러고 나서 판단해본다. 
  • 진료를 받으러 왔는데 의사나 간호사가 아닌 일명 “코디네이터” 같은 영업 사원들이 썰을 푸는 병원은 피한다. 이들은 전문 의료인이 전혀 아님에도 불구하고 환자에게 어떻게든 덤터기를 씌울 수 있는 현란한 영업 전략을 펼친다. 치료하지 않아도 될 불필요한 치료를 권유하기도 한다. 
  • 기존에 치료했던 치아들의 상태를 확인한 후 엑스레이 사진만 보고 보철물(레진, 금, 세라믹 등등) 안에 충치가 있을 수 있는 가능성(?) 이 있으니 치료해야 된다는 하는 병원은 피한다. 충치 여부는 직접 뜯어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
  • 6개월~1년 만에 받는 검진에서 갑자기 다량의 충치가 발생했다면서 한꺼번에 치료를 받게 하는 병원도 피해야 한다. 과잉 진료를 의심하게 하는 행위이다.
  •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며 불필요한 치아를 발치해야 한다는 것도 의심해봐야 한다. 치아 발치 자체가 치열이 틀어지거나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즉 불필요한 치료를 또다시 받게 하는 것이다. 
  • 충치가 심하다면서 치료를 해보지도 않고 갑자기 임플란트를 권유하는 병원도 피해야 한다. 다른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다. 
  • 지인의 소개로 믿을 만한 병원이라고 해서 절대 믿지 말라. 치과 병원은 본인이 직접 가서 확인해 보고 난 다음에 판단해야 한다. 치과병원의 의사들이 양심적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 굳이 교정이 필요 없음에도 불구하고 교정을 권유하는 병원이 있다. 교정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그 이유는 교정 자체 비용이 꽤 많이 들지만 평생 관리를 해야 하는 시술이 교정이다. 미관상 큰 지장이 없다면 교정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 
  • 환자가 많다거나 인터넷 상에서 평가가 좋다는 병원도 100프로 믿으면 안 된다. 위의 언급한 내용대로 진료 후 과잉 진료가 의심된다면 방문하지 않는 게 좋다.
  • 충치나 많이 발생했다며 한꺼번에 치료를 권유하기도 하는데 이때 최우선적으로 상태가 안 좋은 치아만 치료한다. 나머지 치아들은 의사의 말과 반대로 상태가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 이후에 다른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본다. )
  • 사랑니 발치 같은 힘들고 어렵고 돈 안 되는 치료를 거부하는 병원은 피하자. 뉘인 사랑니의 경우에는 치료 자체가 번거롭고 힘이 들기 때문에 의사들이 싫어하는 치료 중 하나이다. 
  • 보철물 치료를 하면서 튼튼한 금 소재가 아닌 세라믹 소재를 권유하는 병원도 의심해보자. 어금니의 경우에는 금 소재가 훨씬 튼튼하고 내구성도 좋다. 세라믹 소재의 경우에는 깨질 가능성이 있는 소재이다. (미관상 앞쪽이는 세라믹을 권유하기도 하지만 레진 소재를 써도 된다.)

현명한 환자 및 양심적인 의사

최근에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과잉진료”에 대한 정보가 올라오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좀 더 과잉진료에 대한 부분에서 판단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치과 의사들의 행동이다. 요즘 치과들도 서로 무한 경쟁이고 영리적인 목적으로 운영한다고 하지만 환자들의 건강 가지고 장사를 하는 행위는 중단되어야 할 것이다.  

의사들은 장사가 아닌 진정한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이다.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의사라고 해도 “돈”의 의해 좌우되는 병원 운영은 어쩔 수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의사는 잠시 환자를 치료하고 돈을 챙기지만 환자들은 치료에 따른 후유증이나 고통이 평생 갈 수도 있다. 

요즘 음식들이 워낙 단 음식이 많고 치아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음식들도 있다고 하지만 20대 초반에 임플란트를 권유하는 방법은 아니지 않은가? 치아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놔두는 게 치아 건강에도 제일 좋다. 불필요하게 충치 치료한다고 치아를 파내고 때우고 씌우고 하는 것은 결코 좋지는 않은 행위이다.  

가장 좋은 것은 치과 병원을 되도록 방문하지 않도록 “양치질”을 철저히 하는 것이다. 하루에 3번은 아니더라도 최소 아침, 저녁으로 두 번만 잘하면 충치 발생률이 그만큼 낮아진다.  그리고 치석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1년에 한 번씩 스케일링만 해주면 치아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물론 스케일링을 하러 가까운 치과 병원을 갈 때는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내 사례처럼 불필요한 치료를 권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에 통증도 없고 상태가 좋은데 충치가 생겼으니 치료를 해야 한다는 말은 일단 한 귀로 흘려듣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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